마흔이 넘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친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잘못 생각했던 거죠.
친구를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아요.
쓸데없는 술자리에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했어요.
맞출 수 없는 변덕스럽고 복잡한
여러 친구들의 성향과 각기 다른 성격,
이런 걸 맞춰주느라 시간을 너무 허비했어요.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이나 읽을걸,
잠을 자거나 음악이나 들을걸.
그냥 거리를 걷던가.
20대, 젊을 때에는
그 친구들과 영원히 같이 갈 것 같고
앞으로도 함께 해나갈 일이 많이 있을 것 같아서
내가 손해보는 게 있어도 맞춰주고 그러잖아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은
많은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더군요.
그보다는 자기 자신의 취향에 귀기울이고
영혼을 좀더 풍요롭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한 거예요.
김영하 / 말하다 中
삶이란 욕망과 권태 사이를 왕복하는 시계추와 같다.
즉, 욕망이 내 마음속에 있는한
고통으로 벗어날 수 없다.
따라서, 고통이 없고
동시에 권태가 없는 삶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삶이다.
그것이 바로 행복의 절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진정한 희망이란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것이다.
우리들의 불행은 대부분
남을 의식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자기가 가진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에게 부족한 것만 생각한다.
그럼으로써, 불행의 길을 걷는다.
남의 눈을 의식하는 순간
안정된 기분은 흐트러지고 이내 불안감이 나타난다.
만일 남의 눈을 의식하는
태생적인 결함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마음의 평화와 힘은 매우 커진다.
편안한 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편안한 마음이 없을 뿐이며,
충분한 재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만족하는 마음이 없을 뿐이다.
타인에게서나 외부로부터는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된다.
결국 인간은 누구나 혼자이고,
모든것을 자기 자신에게서 구해야 한다.
떨어져 있을 때의 추위와
붙으면 가시에 찔리는 아픔사이를 반복하다가
결국 우리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우리는 살아오다
어느날 문득 노년을 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머리카락은 희끗희끗 반백이 되어있고
몸은 생각같이 움직이지 않고
자신의 키 보다 훨씬 커버린
아들은 회사에 출근하고
어느새 딸들은 결혼을 하여 엄마가 되어 있다
영원히 함께 있을 것 같던 아이들은
하나 둘 우리들의 품을 떠나가고
백년을 함께 살자고 맹서했던 부부는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어쩔수 없이 늙어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노년을 보낸다
가족을 너무 의지하지 마라
그렇다고 가족의 중요성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
움직일수 있는 한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의지하는 건 절대 금물이다
자신의 노년은 그 어느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자신의 것을 스스로 개발하고 스스로 챙겨라
당신이 진정으로 후회 없는 노년을 보내려거든
반드시 한두 가지의 취미 생활을 가져라
산이 좋으면 산에 올라 세상을 한번 호령해보고
물이 좋으면 강가에 앉아 낚시를 해라
운동이 좋으면 어느 운동이든 땀이 나도록 하고
책을 좋아하면 열심히 책을 읽고 글을 써라
인터넷을 좋아하면 정보의 바다를 즐겁게 헤엄쳐라
식사 한끼 정도는 걸러도 좋을 만큼
집중력을 가지고 즐겨라
그 길이 당신의 쓸쓸한 노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중요한 비결이다
자식들에게 너무 기대하지 마라
자식에게서 받은 상처나 배신감은
쉽게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음악 : わかって下さい/因幡 晃
영상 : 스트레이 - 만날 수 없는 우리

출처 : 솔로몬닷컴
cafe.daum.net/MIND.SOS/EJku/1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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