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보를 보고 난 뒤,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말하던 “아름답다”라는 한마디가 계속 머릿속에 남습니다.
단순한 대사가 아니라,
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런 작품을 영화로 마주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게 느껴질 정도로 인상 깊은 영화였습니다.
중국에는 경극을 소재로 한 패왕별희가 있다면,
일본에는 가부키를 중심으로 한 이 영화 “국보”가 있다는 점이 참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전통 예술을 이렇게 깊이 있고 아름답게 담아낸 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계속 회자될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가
이처럼 전통 예술을 중심으로 한 깊이 있는 작품이 나오길 기대하게 됩니다.
이미 천만 관객을 기록한 이 작품은
그 이유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 풍경, 배우들의 연기, 음악까지
어느 하나 부족한 부분이 없었고,
러닝타임이 약 3시간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을 느낄 틈 없이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본 느낌이었고,
보고 나서 여운이 오래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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