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쌓인 블루투스 이어폰 50여 대 중 몇 개를 거래처 담당자에게 나눠주려 했지만 "저도 이미 충분해서 사양하겠다"는 정중한 거절을 받았습니다. 그 물욕 없는 태도에서 시작해, 이왕 정리하는 김에 안 쓰는 이어폰 30개를 당근마켓에 3만 원으로 올렸더니 1분 만에 예약, 10분 만에 거래를 마친 경험담을 풀어놓습니다.
막상 보내려니 드는 묘한 불안함과 허전함에서, "사람 마음이 자석의 극처럼 한쪽으로 뚝심 있게 치우치는지, 갈대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는지"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포항 출장에서 만난 사장님의 사연, 계절이 바뀌며 자연스럽게 바뀐 커피 취향, 감기로 고생하며 평소 신념을 꺾고 병원을 찾은 경험 등, 나이 들며 유연해지는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글은 추석을 맞아 가족들에게 갈대 같은 유연함을 권하는 인사와, 영화 '달콤한 인생'의 인상적인 대사로 마무리됩니다.
▶ 원문: https://blog.naver.com/pro6270/22442218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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