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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나와 디탄 - 사철생

by 바이크제로 2025. 8. 2.

중국 쪽 책들은 잘 접하지는 않는데,

이 책은 중국 청소년 필독서,

중국 교과서 수록작이라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감동적이었으며

산문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지! 느끼며 읽었습니다.

책 제목에 나오는 디탄은

주인공이 살던 곳에 있는 공원 이름이며

이 공원을 통해

20살 이후, 하반신 마비가 된 본인의 이야기를

노년(60세)이 되는 시기까지의 생활을 잔잔하게 풀어 낸 책입니다.

특히 49세의 나이로 돌아가셨던 작가의 모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저도 비슷한 시기에 작가와 동일한 상황을 맞았기에

이 책에 더욱 공감이 갔습니다.

하반신이 마비되고 디탄 공원에서 하루 종일 할 일 없이 책만 보고 자신을

걱정이 되어서 찾아온 어머님을 애써 외면했고,

나이 들어 생각하니,

젊은 시절의 과오라면 자책.

독자들은 절대 그렇게 하지 말고

살아계실 때 어머님께 잘해드리라는 말이

가슴에 꽂혔습니다.

"무슨 일을 하고 싶을 때, 체면이나 남의 시선은 신경 쓰지 마.

그냥 몰라도 아는 척하고,

잘 아는 사람들한테 가서 어울리면서 배우라고, 친구!"

"운명? 그건 어따 쓰는 건데? 그냥 살기 위해서?"

"나는 지구상의 낯선 자다.

이곳에 많은 요구를 숨겨놓았다.

사실 우리는 대지를 넘었고,

우리는 그저 생활을 경험했을 뿐이다.

우리는 아주 먼 곳에서 와서 아주 먼 곳으로 간다.

우리는 지구상의 순례자이고 낯선 자다."

주옥같은 글들도 많았던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글로 위로를 받았다."

책을 읽고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번역을 한 박지민 님에게도 박수를 보내며

아쉬운 건, 사철생의 다른 책들을 보고 싶은데,

원서만 존재하고 번역본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현 위의 인생은 절판)

 

#나와디탄 #사철생 #현위의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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