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2009년 6월인가?
둘째 동생이 결혼을 했습니다.
그해 봄,
둘째 제수씨가 결혼 전에 어디? 여행을 다녀오면서
동생 선물로 구입했던 전기면도기,
당시 동생은 전기면도기를 사용하지 않아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는 저에게 줬었는데
나중에 동생이 제수씨에게 받았던 선물을 형에게 드렸다고 하니
제수씨가 좀 서운해했다는 일화가 - 당연한 반응.
물론, 나중에 들어서 알게 된, 저는 그런 줄도 모르고
동생이 주는 것이니까 넙죽하고 받아서 잘 사용했습니다.
동생에게 받았던 전기면도기는
샤워를 하면서 사용할 수 있었는데
당시만 해도 방수 전기면도기가 생소한 시절이었고
가격도 제법 나가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동안 고장이 나지 않아 평생 사용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지난주까지만 사용했습니다.
이유는,
충전을 해서 사용하다 보면 점점 사용시간이 짧아져
결국에는 완충을 해도 한두 번 사용하면 방전.
그래도 전원 선을 꼽고 사용을 해보면 아직은 쌩쌩.
아쉽지만 보내주고
가성비가 좋다는 전기면도기를 구입해 사용을 해보니
전에 사용하던 면도기가 날이 많이 무뎌져 있던 걸 알았습니다.
면도날이 무뎌져서,,, 날을 교체하려고 보니 신품 면도기 한대 값.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
버리지는 못하겠고
잘 안 깎이지만, 한참 얼굴에 대고 있으면 깎이기는 하니까
사무실에서 두고 급할 때 사용을 하려고 챙겨 놓았습니다.
17년 세월을 버텨준 면도기.
면도기에서
동생과 제수씨의 얼굴,
묵묵히 버텨준 세월에 대한 고마움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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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시리즈3 300s 전기면도기 사용후기 필립스 비교 선택 이유
동생이 선물해 준 파나소닉 전기면도기를 약 17년 정도 사용하다, 배터리가 사망하였습니다. 오래도록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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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초밥을 좋아하는 우리 아들,
아내와 함께 장을 보러 나선 길,
오늘도 공부로 고생했을 아들을 위해
초밥을 한 팩 챙깁니다.
아들의 초밥을 챙기며
독립한 큰딸은 잘 지내는지?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알아서 잘 하겠지만
평소 자식에 대해 생각과 걱정을 안 하게 해주는 것만 해도 고마운 일입니다.
(효도는 다른 것이 없다고 생각 - 무소식)
하지만, 유달리 밥을 챙길 때는 생각이 나네요.
식구들 모두 모여 밥 한 번 먹는 것이
그렇게 어렵다는 것을
세월이 새겨진 몸으로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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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작년 가을부터 전자책과 특히 오디오북 때문에
종이책을 덜 읽게 되네요.
시력은 좋다고 하지만 갈수록 노안이 지속되어,
책을 보게 되면 흐려지는...
어제도 건강검진하면서 받은 시력검사는 양쪽 모두 1.0인데
이상하게 책을 볼 때와 야간에 운전할 때는 갈수록 흐릿해집니다.
책을 볼 때마다 힘들어져서
전자책으로 갈아탈까를 고민했었는데
바로 하지 못했던 이유가,
첫 번째로는 매월 구독료,
두 번째로는 선입견으로서,
오디오북은, 과연 듣기만 하는 내용이 머리에 들어올까?
전자책은 활자가 아니라 영상처럼 느껴질 텐데? 그게 읽히기나 할지?
그런데 웬걸,
오디오북은
약간의 집중 + 내 생각을 몰입하지 않고 멍 때리는 분위기로 들으면 머리에 쏙~쏙
전자책은
일단 가벼워 들고 다니기 편하고 내용이 방대한 벽돌 책들도 분량의 압도함이 없으니
부담이 없어 좋습니다.
책 + 전자책 + 오디오북,
이 글을 쓰는 2월 말일인 오늘까지
총 20권을 읽고 보고 들었습니다.
특히, 오디오북은 듣기만 하니 눈이 안 피곤해서 참 좋네요.
사무실 가까이 중고서점이 있어
그간 읽었던 몇 권의 책을 정리합니다.
매년 목표 100권, 올해는 자연스럽게 채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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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생성형 AI 마케팅 수업 - 노준영
요즘 쳇지피티와 제미나이를 회사 홍보 등에 활용을 하고 있는데요,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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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무실에서 퇴근을 하려 주차장에서 차량을 정리하고 나오는 길에
제네시스 차주 양반과 몇 마디를 주고받았습니다.
본인은 벤츠 BMW 상위 기종을 모두 운영해 봤는데
고급 수입차들도 품질과 가성비는 제네시스를 못 따라온다며
올해 신형이 나오면 또 구입한다고 하더군요.
지금도 차량 상태가 괜찮은 거 같은데요?
좀 더 타셔도 되는 거 아닙니까?
남자가 별거 있습니까? 마음먹으면 하는 거죠~ ㅎㅎㅎ
음,,,
그건 그 사람 생각이고 사고방식이니 탓할 필요는 없지만
50대 후반? 60대 초반 같던데?
좋게 생각하면 그 나이에 아직 호기심과 꿈이 있다고 봐줘야 할 거 같습니다.
그에 대한 내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으니까요.
세월이 더해져 나이가 들어 점점 어른이 된다는 건
내가 맞다는 걸 증명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틀릴 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세월은 누구에게나 쌓이지만
성숙해지는 생각과 모습은 저절로 따라오지 않습니다.
자기반성이 멈추는 순간, 사람의 생각은 한쪽 편으로 굳어지고
반성이 이어지는 동안 사람은 성숙해집니다.
나이를 먹는 건 시간의 일이겠지만
어른이 되는 건,
자아성찰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태도의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들, 인생 별거 있다는 듯이 살아가고 있지만
뒤돌아 지나보면 번개같은 찰나의 순간들이 얽히고 설켜 지나가는 게 인생입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했던 의미도 퇴색해버려
남게 되는 것은 한탄만,
살아온 삶의 후회들이 술자리 안줏거리가 되지 않기를,
오십이 넘어 깨달은 건,
지금 현재와 이 순간을 충실히 사는 게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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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0km 주행 레이 2년 운행 후기와 관리기록 26/02/26
올해 4월이면 2년이 되어가는 레이, 그동안 30.000km를 달렸네요. 사고 없이 다녀준 차량에 고맙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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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파괴
얼마 전 동네 무인 빵집을 지나다 보니 찹쌀떡이 390원?
최소 개당 500원이나 1.000원을 받고
비싼 곳은 몇천 원까지 하던데?
개당 390원???
광고판 내용처럼 가격이 가출 선언을 한 듯싶습니다.
그럼, 이제까지 390원에도 사 먹을 수 있는 찹쌀떡을
우리는 1.000원에 사 먹으며
누구 배를 불려줬었던 건지?
가격파괴라는 말만 하지 말고
중간에서 유통 생태계를 교란한 사람들은
경제사범으로 처벌을 강력하게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라의 도둑놈들이 많아서 경제가 어렵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들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사치가 아닌
마음적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뜻깊었던 2월을 보내며
춘삼월을 잘 맞이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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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2월 네 번째 주 - 운동
#운동 #유산소 #몸관리 #체력관리 #공복운동 #공복유산소 #헬스 저의 일하는 여건과 시간 관계상, 한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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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네 번째 주
운동을 열흘 쉬었다. 몸은 편하지만 몸에 대한, 일종의 죄책감(?)이 좀 드네. 오늘 다시 해보니, 역시나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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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네 번째 주
2월도 마지막 주간이고 며칠 뒤면 3월의 시작이다. 봄이 오는 소리도 들리는데 몸도 마음도 편안한 봄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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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네 번째 주
2월의 마지막 주간이기도 하고 겨울도 지나가는 거 같지만 아직은 춥다. 사색과 독서, 마음을 좀 더 살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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