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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6년 3월 두 번째 주 -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 인생들

by 바이크제로 2026. 3. 13.

 

 

구관이 명관

제가 직접 관련된 회사는 아니지만

매일 얼굴을 보며 만나는 회사 사람들,

그 회사에 이번에 새로운 사람이 취직을 했습니다.

취직을 한 사람은 기존 회사를 견디질 못했고

퇴사 소식에

여기 사장이 영입을 했습니다.

저와 동종업계 사람으로서

취직한 회사와

취직을 한 사람을

오래전에 제가 연결을 해줬는데,

그동안 일도 같이하면서 친해졌나?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동종업계 사람을 영입할 때에는

아예 모르는 사람을 구인해야

일을 할 때도,

그리고 새로운 분야(거래처 등)를 알아보는 데 있어 좋을 텐데,

좁은 바닥, 그 머리가 그 머리,

같은 영업 대상들인데,

효율은 안 나올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그렇고,

달랑 직원 한 명인 이 회사.

그 직원은 근 20년 가까이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직원이 취업을 하니

구형 신입(?) 옆자리에 난로도 가져다주고

마실 물도 새로 들이고...

기존 직원은 원래도 찬밥인데, 더 찬밥이 되는 듯한 느낌.

강산이 두 번 바뀔 때까지 일해준 직원에 대한 태도를 보면

그 사장의 인품이나 인성이 보입니다.

더불어 오지랖도 상당하기에

남의 밥상에 감놔라 배놔라,,,

지 밥상이나 잘 차려먹지?

+ 남이 하는 것에 대한 시기와 질투심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이 양반 성향을 파악을 했기에

일 관계로는 어쩔 수 없이 소통해도 (그나마 작은 소통)

평소에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관계에서 상대방 대접을 소홀히하기 쉬운 대상들이

자신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하는데요,

저런 모습을 보니,

가족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드네요.

저런 사람들을 선생으로 삼아

내 삶에 대한 반성을 할 계기가 있어

한편으로는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군요.

내가 사랑받고 성장하지 못했더라도

사랑을 배워서라도

가까운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하는 게 삶이고 정이라 생각됩니다.

 

 

 

10년

오토바이 헬멧 통신용 장비로

세나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느 머리 좋은 사람이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획기적인 제품입니다.

해당 제품의 용도는,

오토바이를 타고 같이 주행을 하는 사람들과

무전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오래전에는 손짓 발짓으로 하던 소통이

헬멧 속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말로 소통을 하게 되니

운행 중 위험한 상황, 신호, 일상 대화 등

여러 부분에서 편리하고 도움이 많이 됩니다.

사진상 오른쪽 제품,

2017년 봄에 구입,

햇수로 10년.

전자기기도 10년의 세월이다 보니

성능이 저하되어 (잡음 등) 이번에 당근 중고거래로 방출.

왼쪽 신품을 거금을 주고 구입해서 사용해 보니

이건 신세계 - 돈이 좋습니다.

아내 헬멧에 부착,

내 마음도 좋아지네요.

이참에 드는 마음은,

올해는 포르자로 좀 다녀봐야 할 거 같다!

그리고

잘 가라 나의 10년

고마웠다.

 

 

 

오지랖

저희 사무실에는 어디서 듣도 보지도 못했을,

그리고 일반적으로 경험도 못해 봤을~

우주 최강 오지라퍼가 있습니다.

이 양반은 모르는 게(?) 없을 정도인데요,

본인 주장이 모두 맞다고 생각하는 강한 신념(?)의 소유자로서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것에 대한 뚝심이 있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 아니고?????)

본인이 생각한 신념이 현실과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에는 오류가 있다는 것을~

분명, 세상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 존재할 거라 - 겸손해야 할 텐데,

자신이 생각이 정답인 양,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며

저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가르쳐 주어서 고맙기도 하지만

바보가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고 하는데

저 양반은 한 가지가 더 붙습니다.

고집 센 바보가 신념을 가지면 더 무섭습니다.

그 오지라퍼가 오래간만에 식사를 하자고 합니다.

저는 저의 식사법이 있어서

(점심은 샐러드)

평소같이 식사를 하지 않은데,

그냥 따라 나갔더니

역시나,

밥 값만큼 오지랖 이야기를 들어줘야 했고

가스라이팅과 뽐뿌질의 천재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여기에 또 놀아나는 사람이 있어,,,

측은해 보였는데,

그런데 정작 놀아나는 사람도 생각이 없어서

이게 잘못되고 있는 건지도 잘 모르더라고요.

여러 사람이 어울려 세상이 돌아간다고 하지만

저렇게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방식으로

잔대가리 굴리며 살아가고 싶을까?

저 양반도 내일모레 환갑인데 말입니다.

내가 잘못한 것은 모두 자식에게 간다는 말을

흘려듣다가

몇 년 전에 진정 깨닫게 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나의 잘못된 행동은

내 자식들, 나아가 그 자식의 자식까지 영향이 미친다고 합니다.

나이 들어 지갑을 활짝 못 열어젖힐지언정

입은 (말은) 지금보다 더 함구하고 살아야겠습니다.

그 아비의 그 자식이라는 소리를 듣지는 말아야죠.

단언컨대 저 오지라퍼 식구들은 모두...

 

 

 

나이를 뒷구멍으로 자셨나?

주말에 가끔 도서관을 갑니다.

커피를 사들고

밀렸던 책도 좀 읽고

놀기 삼아 노트북도 들여다보면서

시간을 보낼 때가 있습니다.

 

한참 삼매경에 빠져 있었는데,

"뿡~뿡~~~뿌우우웅~"하고 소리가?

어디서 방귀소리가???

잘 못 들었나 하고 다시 노트북에 전념.

10분이 지났으려나?

또다시 방귀소리가!

소리가 나는 곳을 쳐다보니

서서 신문을 보는 책상에서

60대 중후반 정도 된 노인이 신문을 보고 있던데,

아마도 범인(?)이 저 양반으로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러부터 얼마 안 있다 다시 방귀소리가!

안되겠다 싶어 - 한마디 하려고 일어섰는데

방귀를 직통(?)으로 맞은 젊은 청년이

노인을 째려보면서 일어나서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나갑니다.

가서 말을 한마디 하려다,

저렇게 평생 살아온 양반에게 말해봐야

내 성질만 더러워질 거 같아서 참고

일어난 김에 화장실로,,,

화장실을 가며 그 옆을 지나가니 똥 냄새도 좀 나던데,

진짜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창피함을 모르는 노년 꼰대에게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왜 저렇게 살아갈까? 하는 의문과 더불어

젊었을 때도 저렇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쪽팔림(역사)을 모르는 자들의 미래는 똥(폭망)입니다.

 

 

 

신제품

요즘 TV는 등한시하고

탭을 자주 봅니다.

11인치를 보고 있었는데 - 사실, 큰딸 것.

다시 본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딸에게 반납,

8인치는 사촌 동생에게 밥 한 끼 사주고 선물로 받은 것이지만

사람 마음이,

11인치를 보다가 8인치를 보니

성에 안 찹니다.

자꾸 아른거리길래

8인치를 중고거래의 성지 당근으로 판매를 하고요, (당근 만세!)

다시, 당근을 통해 11인치를 구매했습니다.

나이가 드니 웬만한 전자제품들은 경험을 해봤기에

신제품들에 대한 흥미는 잃고 - 없고

이제는 신기한 것들보다는 편한 것을 찾게 됩니다.

 

한 가지를 가지고 숙성(?) 될 때까지 정을 붙이는 성품이라,

이번에 새로 구입한 11인치 탭은

고장(전문 용어로 작살 ㅎㅎ)날때까지 사용할 거 같네요.

물건도 이런데,

사람이 나이가 들어도

그 쓰임이 있으면

그게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됩니다.

 

 

보고십엇소

동네 술집 간판입니다.

누군가에게 보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고

보고 싶은 사람이 떠오르는

그런 존재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맹자 왈,

가는 사람 잡지 않고

오는 사람 막지 않듯

물 흐르듯,

그런 인간관계를 소망해 보는 봄의 초입입니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다.

채움만을 위해 달려온 생각을 버리고 비움에 다가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고

그 비움이 가져다주는 충만으로 자신을 채운다.

– 법정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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