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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6년 4월 첫 번째 주 - 이기심

by 바이크제로 2026. 4. 5.

독서

주말에 시간이 되면 아내와 함께 집 근처 도서관에 갑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커피도 한 잔 사서

책을 보며 시원하게 한 잔 마시며

오며 가며 이야기도 나누고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저녁 찬거리도 챙기고,,,

세월이 점점 더해가니

밖으로 나돌며 다니는 즐거움보다는

편한 것을 찾게 됩니다.

결국은 체력적인 것 일 텐데요,

그렇다고 지금의 시간들이 예전에 비해 감흥이 없어진 거냐?

아닙니다.

오히려 더 차분하고 원숙해진 기분이 듭니다.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는

몸이 나이가 들어간다는 아쉬움보다

정신적으로 좀 더 성숙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기심

배려

고집

며칠 전 사무실에 출근을 하니

입구에 개 밥그릇(?)인 거 같은 것이 있기에?

뭐지? 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무실 사장이 작년에 맹인 안내견을 새끼 때 데리고 와서 1년 동안 돌봐주고

다시 보내는 프로그램을 했었고

1년이 지나고 보냈지만

맹인 안내견 시험(?)에 떨어져서 다시 데리고 온다고 합니다.

대기업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요,

당시에는 뭐 그런가? 했습니다.

사무실에 저런 요상한 장치를 한 사장은,

약 2년 전에 췌장암 수술을 했고

이후 항암치료를 받아서 지금은 완치는 아니지만 관리 차원에서

운동과 식이요법을 하고 있는데

요양차 사무실까지 걸어오는데

앞으로 개와 같이 출근을 하려고 저렇게 해놓았다고 합니다.

저도 집에서 강아지와 15년 동안 같이 해서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무실이라는 공간에

큰 개를 데리고 오면

냄새, 똥, 털, 짖음,,,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는 것인지?

사무실에 손님들이 가끔 찾아오면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사무실에 개가 있다면 좀 이상하게 생각할 것은 뻔할 것입니다.

사장,

지 사무실이니까 지 마음대로 한다고 해도

남들 생각은 안 하는 것인지?

몇 년 있으면 환갑인데,

무식한 늙은이 취급해 줘야겠습니다.

 


사무실 공간에 정수기를 설치하지 못해

(설치 불가는 아님)

그동안 생수 페트병을 먹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물통을 가지고 다니기에

페트병 생수는 먹지 않지만

사무실 직원들과 손님들에게 주는 생수병 개수는 만만치 않죠.

그래서 준비한다고 하는 것이 브리타정수기,

개인적으로 집에서도 사용을 해서 편리하고 저렴하기는 하지만

사무실에는 청결하게 관리를 하지 못하니,

더군다나 앞으로는 개도 한 마리 있을 건데...

정수기를 어떻게든 연결해서 사용을 하는 것이

어찌 보면 저렴할 수도 있는데

눈 가리고 아웅하자는 것인지?

요즘 젊은 친구들이 사용하는 말로

빡대가리는 멀리 있지 않네요.

 


가끔 제가 사용을 하는 노트북 컴퓨터,

저의 본래 자리는 있지만

시간이 날 때 가끔 영화도 보고 하는 서브 자리입니다.

원래 캡슐커피 기계가 있었던 자리에 정수기를 들였습니다.

빼낸 캡슐커피 기계를,

제가 가끔 앉는 자리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 자리에 던져 놓았더군요.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면서

한편으로는 나를 우습게 아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과하게 생각하는 것이라 믿고 싶네요.

그런데,

이 글을 쓰면서

이 사진을 올리면서

다시 봐도

기분은 안 좋습니다.



도시

서울

 

점심을 먹으면 항상 산책을 합니다.

짧게는 1km, 길게는 2km쯤,

운동이 아닌 진짜 소화만 잘 되라고 걷는 정도입니다. (10 ~ 20분 정도)

사무실이 위치한 강서구,

산책을 하면서 보게 되는 - 아직 낙후된 곳도 많고

언덕길이 많은 동네라

어쩔 때는 서울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연일 방송에 서울의 집값이 올랐네 내렸네를 외치지만

삶의 질로 따지면, 글쎄요?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물론 편리함을 따지자면 지방과는 상대가 안 되겠지만

하나하나를 놓고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거 같습니다.

이런 글을 쓰는 저도,

서울에 집을 가져보고 싶다는 속물근성은 있지만

죽을 때까지 못 가져보게 된다고 해도 후회는 없을 거 같네요.

그보다 좀 더 추구하고 있는,

마음의 평화를 가지고 싶네요.



도시락

사무실에 있을 때 대부분의 점심은 집에서 가지고 온 샐러드나 편의점 도시락을 먹을 때가 많습니다.

일을 하시는 분들은 점심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하지만,

실상 구내식당 배식이 아닌 이상 점심 메뉴를 고민하게 됩니다.

사무실의 동선을 고려해 먹는 것도,

먹다 보면 지겨울 때가 많죠.

20대 때 화물차를 운전하면서 아내가 꼬박꼬박 도시락을 싸줬습니다.

본인 몸도 아프고

육아로 지쳤을 텐데도...

지금 생각하면 참 고마운 일인데,

당시에는 잘 모르고 지나갔네요.

요 근래 그동안 먹는 것이 부실하게 보였는지,

아내가 다시 도시락을 싸줍니다.

세월이 지나 먹어보는 아내의 도시락.

감회가 새롭네요.

이 생각을 하면서 도시락을 떠먹으니 울컥하는 기분이 드는 건,

이놈의 갱년기.

 



한식뷔페

요즘은 물가가 많이 올라서

무한리필 집이나 한식뷔페 집들이 인기가 있는 거 같습니다.

집 근처 한식뷔페가 있는데,

한 달에 두세 번 방문을 하니 물리기도 해서

평일 저녁에 자전거를 타고 옆 동네에 새로 개업했다는 곳에 발길을 해봅니다.

9.500원에 고기에 라면까지~

이런 곳에 오면 조절이 안된다는 것이 흠이지만

배불리 먹고 또 열심히 운동하면 되겠죠~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새빨간 거짓말을

이런 곳에 오면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으며

맛난 음식을 떠먹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다!



벚꽃들이 만개하는 봄입니다.

이번 주말에 꽃놀이 나온 사람들이 참 많았다고 합니다.

다음 주가 되면 절정일 거 같은데요,

포르자를 타고 꽃놀이를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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